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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onio "Kaiser" Of Nambu Kennel
수, Black & Tan, 1994년 3월 1일생, 번식자 : 문선기, 소유자 : 이영석
한국사역애견협회 등록번호 : DB-95132

전람회 대표수상경력

94/10/30 한국 참피온 전람회 VG1.CH.
95/04/30 WORLD CHAMPION DOG SHOW VG1.CH.
95/06/04 FCI 서울 국제 축견 전람회 VG.
95/10/22 추계 한국 우수견 선발 대회 VA1.CH.
95/10/29 추계 한국 참피온 전람회 ECELLENT 1.CH. R BIS.
96/04/07 FCI 국제 축견 전람회 EXCELLENT 1.CH.
96/09/08 한국 우수견 선발 대회 VA 1.CH.
96/10/27 추계 한국 우수견 선발 대회 VA 1. CH.
97/05/11 춘계 한국 우수견 선발 대회 VA 1. CH.

양친 (Parents)	조부모 (Grand Parents)	증조부모 (Great Grand Parents)
CH. Bo-mar's Young Dragon FCI KPA 000417 JKC DB 0003/87 CD1 Black & Tan	CH. Zeitlin's VK Royal Dragon JKC DB 01474/85-0	Marienburg's Mattese Falcon AKC WE 025354
		CH. Zeitlin's Pandora Of Bolind AKC WD 422267
	CH. Amigo Of Fragrance Nakamura JKC DB 01047/84 CD1	CH. Carjos Kamozuru Of Sasada JKC DB 001170/81-0 AKC WE 487167
		G.CH. Inner Cherry Of Big Jaguar JKC DB 00535/82 CD1
Nanda Of Trainer Senda KPA 000806 NPD59834 Black & Tan	Axel Von Musashi Nakashima NPD 48038	CHG. Fax Von Shin Germania NPD 38345 Zpr-A II
		Alice Von Fukuoka Oniki NPD 42726 Zpr-C
	Anga Of Garden Yoshino NPD 56767	Mad Max (Suzuki-Shi) NPD 56761
		Victoria Of Flower Storm NPD 46327 Zpr-A I

1994년 3월 1일 출생하여 소유자 이영석과 함께 각종 전람회에 출진하여 다수 우승한 경력을 가졌다. 뛰어난 외모와 맹수와 같은 용맹성을 지닌 견으로 이름을 날렸으나 정확히 병명을 알수 없는 병으로 투병하다가 1998년 9월 8일 끝내 안락사로 영원한 휴식을 취하게 되었다. 아래는 소유주가 카이저에 대한 기억과 함께 쓴 글이다.

하루에도 몇번이고 녀석이 잠들어있는 북한산 녘을 바라봅니다. 그때마다 형언할 수 없는 감정의 소용돌이에 빠지곤 합니다. 산책 때 잠시 길가에 묶어 놓고 제가 슈퍼에라도 들어갈라치면 묶인 줄을 씹어 끊고 제게로 달려오던, 저와는 한시도 떨어지기 싫어하던 그런 녀석을 이젠 저 차디 찬 곳에 홀로 둬야한다는 사실에 가슴이 아픕니다. 해가 뉘엿뉘엿 넘어가는 인적 없는 산 속에서 녀석과 함께있노라면 정말이지 녀석과 함께 했던 별시시콜콜한 것까지 기억이 나곤 합니다. 카이저는 4년 반이라는 짧은 시간을 저와 함께 했답니다. 9개월 간의 투병 기간을 포함하면 좋은 시절의 기억은 더욱 짧아지겠죠. 그토록 처참한 모습으로 보낼 줄 알았다면 더 일찍 편하게 해줬을 것을... 가슴이 저려옵니다...녀석을 보내던 날, 주인이 자기 무덤을 미리 파 놓고 온지도 모르고 꺼져 내린 머리, 시력을 잃어 잿빛으로 변해버린 양쪽 눈, 목과 코로 계속 넘어오는 피와 고름, 혼자서는 설 기력도 없던 녀석이 제 손을 열심히도 핥더군요. 마치 자신도 이별을 아는 듯이... 곧, 수의사가 오고 주사 바늘이 녀석의 혈관에 꼿히고 ...그렇게 카이저는 저 세상으로 떠났답니다. "카이저" 이제 아프진 않지? 아빠 만나는 날까지 혼자 심심해 하지 말고 좋은 친구들 많이 사귀고 그러렴. 이승에 있는 동안에라도 널 잊는 일은 없을거야... 카이저 우리가 재회하는 그날까지 건강히 잘 있으렴, 이젠 아프지도 말고. 알았지? 카이저야 사랑한다...